‘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옛말이 있다. 말은 비록 발이 없지만 천 리 밖까지도 순식간에 퍼진다는 뜻으로 그만큼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기업들이 좋지 않은 얘기들을 단속하는 것은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요즈음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선 공기업 G사가 조금씩 회자되고 있다. G사는 지난주 초 사정당국으로부터 급습을 받았다. 서류들도 빼앗겼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소식에 대한 얘기들은 매스컴에서도 쏙 빠져 있다. 이 점이 재계 호사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재계 호사가들에 따르면 G사에 대한 사정당국의 이번 조사는 ‘특별’이라고 한다. 정기적 행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초점은 비자금 의혹과 정경유착이라는 설명이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의혹의 시선을

[이지경제=박상현 기자]KB투자증권은 13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내년에 견고한 성장세와 함께, 자동차 업종 중 배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는 자동차 업종 가운데 배당성향과 시가 배당률이 가장 높다”며 “과거 6년 평균 배당성향 35%를 고려, 올해 주당 배당금은 770원, 시가배당률은 4.1%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라공조의 매우 안정된 공급망과 글로벌 자동차 업황 호조로 순익이 전년대비 16.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한라공조는 대주주 비스티온에 올해 지급해야 할 경영지원 서비스 수수료 40억원을 3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투자전략을 밝혔다. 세계 경제의 트렌드를 봐가며 분기별로 하겠다는 게 그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13일, 서울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에 의해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변에서 투자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이에 대해 “올해도 최대로 한 것 아니냐”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트렌드 중심의 분기별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한 적극적인 상생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자재 비중이 65%나 되는데 동반성장을 안 하면 큰일 난다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 부회장은 내년 1월 미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폐기물업체에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LH 간부 A(45), B(54)씨를 구속 기소하고 C(56. 이상 3급)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12월 말부터 경기 안양 관양지구 임대주택 공사현장의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용역확대 등 대가로 공주지역 폐기물업체로부터 4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았고, B씨도 같은 해 9월부터 대전 서남부지구 부지조성공사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7차례에 걸쳐 2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지난해 2월 경기 성남 여수지구 임대주택 공사현장과 관련해 같은 수법으로 500만원을 받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국세청이 불법 논술강의를 개설해 변칙적인 심야교습, 불법 개인과외교습 등의 행위를 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입시관련 학원 및 유아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17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수백만원의 수강료를 현금으로만 징수하고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등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논술학원 6군데를 포함시켰다. 또 명문대 출신 컨설턴트를 고용하해맞춤형 입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차명계좌를 통해 송금받는 방법으로 수입금액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입시컨설팅학원 3군데도 조사대상에 넣었다. 스타강사 3명 역시 조사대상이다. 이들은 불법 개인과외교습자 및 인터넷 입시강의 제공 업체로부터 스카우트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계약금을 현금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모두투어가 음악과 미술 등 예술분야를 테마로 하는 서유럽 여행상품을 출시해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과 가족단위 여행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사 위주의 유럽여행에서 예술 중심의 테마 여행으로 관점을 바꿔 새롭고 창의적인 유럽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모두투어가 단독 판매하는 특별 상품으로 전문적이고 차별화됐다. ▶서유럽 미술기행 4국10일미술 전문 가이드와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를 함께 여행하는 '서유럽 미술기행 4국10일' 상품은 프랑스의 대표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에서부터 오르세 미술관, 로뎅 박물관, 브레라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 고흐 미술관 등을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이 여타 상품보다 풍성하다. 미술품을 보는 것에 집중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SK에너지가 애경유화와 손을 잡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회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손을 잡은 이유는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음극소재 개발에 기인한다.   음극소재는 다른 2차 전지 핵심소재와 비교해 국산화율이 떨어지는 분야. 그런데 SK에너지가 애경유화와 협력하기로 한 것은 애경유화가 개발 중인 음극소재를 쓴 전기차용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애경유화의 전기차용 배터리 성능 시험 결과가 수입산 소재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때문에 양사가 협력하면 음극소재 상용화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애경유화와 손을 잡은 SK에너지는 앞으로 애경유화에서 개발 중인 하드카

[이지경제=신수현 기자]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대기업그룹 1위에 삼성이 올랐다. 13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이지서베이와 함께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0%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삼성을 꼽았다. 이어 CJ(8.5%), SK(7.3%), 포스코(7.2%), LG(6.5%)가 뒤를 이었고, 롯데(4.8%)와 신세계(4.3%), 금호아시아나(3.9%), KT(3.4%), 현대(3.2%)도 10위권에 들었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그룹사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 삼성그룹(35.4%)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포스코그룹(8.2%)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이지경제=박상현 기자]한국거래소는 13일 KB금융(105560)에 중국 공상은행과 합작해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일부 주장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한예슬이 관능미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모바일 화보 '슈퍼스타T'를 통해 고혹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 몽환적 아름다움의 절정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고독한 여정을 컨셉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와 LA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한예슬은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풍경과 상반되는 슬픈 듯 시크한 표정을 선보이는가 하면, 황량한 사막이 펼쳐진 고속도로에서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아련한 표정을, 모노톤의 빈티지한 느낌의 호텔에서는 아픔을 담은 듯 강렬한 표정을 선보이는 등 사진마다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눈빛을 한껏 발산,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이와 함께 한예슬은 머리부터

[이지경제=박상현 기자]레드로버(060300)는 13일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자 약 29만6천주(약 25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배우 김소연이 가장 기대되는 연말시상식의 베스트 드레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로 꼽혔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기대상 못지 않은 여배우들의 열띤 드레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홍보대행사 헤라PR에서는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연말시상식의 베스트 드레서로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는 누구?'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0.6%(68명)가 김소연을 꼽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소연은 2010년 한 해에만 KBS 2 '아이리스', SBS '검사 프린세스', '닥터챔프' 등 총 3편의 드라마에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으며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그녀가 올 연말 시상식의 베스트드레서로서 가장 기대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압구정동 유이', '주영훈의 뮤즈'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예 한그루의 딸바보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다. 한그루는 지난 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주영훈쌤 딸 아라양! 너무 귀여워!!'라는 글을 올리며 딸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한그루는 주영훈의 딸 아라와 함께 찍은 두 장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아라를 무릎에 올려놓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그루 '딸바보' 대열 합류", "아라와 그루 잘 어울리네요", "마치 만화영화에 나온 캐릭터들 같다. 너무 귀엽다" 등의 다양한 댓글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한그루는 가요계 최고의 마에스트로인 주영훈이 원장으로 있는 클라이믹스 아카데미의 수강생으로, 무려 2000명이 넘는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배우 이필립이 터프함을 버리고 귀여운 사랑의 연적으로 등극했다. 이필립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0회 분에서 하지원(라임)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현빈(주원)과 투닥투닥 로맨틱 맞짱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폭소탄을 안겼다. 10회에서 종수(이필립)는 액션 연기가 끝난 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서 계속 라임 옆에 붙어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주원과 1대1 술 맞대결을 펼쳤던 상황. 하지만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서 주원과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종수는 주원과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저 자식은 절대 안 돼!"라고 취중 진담을 내뱉었는가 하면, 라임의 집에 가려는 주원을 막기 위해 작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카리

 [이지경제=김영덕 기자]동반성장위원회가 13일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의 위원들과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모순과 갈등, 기회와 위협을 넘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숙의 끝에 발족한 동반성장위는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중대한 책무를 갖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동반성장을 외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21세기의 성공기업은 소비자와 감성으로 교류하고 전략

 [이지경제=서병곤 기자]코스피 지수가 2000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선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빚 투자’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자칫 승승장구하는 지수를 보며 빚을 내 투자에 주력 할 경우, 언젠 가는 파산에 이르는 개미들이 속출 할 수 있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잔고 금액은 코스피시장에서 4조3천102억원을 기록했다. 11월 말과 비교해 무려 1천314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스피 지수 2000선에 다가섰던 2007년 6월 말 4조4천569억원 이후 최대치다. 신용융자잔고는 작년 말 3조1천969억원

 [이지경제=김민성 기자]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출장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환은행 인수자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12일 김 회장은 미국과 영국 출장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장 기간 동안 뉴욕과 런던 등 해외 한바퀴를 돌고 왔는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외환은행 인수자금의 25%정도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5%는 신규 투자자 대상인 제3자배정의 증자(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과 영국 등 출장에서 귀국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장 기간 1주일 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해외를 한바퀴 돌고 왔는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마트 피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마트 피자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주변 피자집 영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받은 만큼 판매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피자 판매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치킨은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품목이지만 피자는 치킨과 다르다"며 "원래 팔던 피자의 가격거품을 거둬내고 저렴하게 판매하는데다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마트 피자에 대한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통큰치킨 판매가 중단되면서 이마트피자 판매 논란은 또 한번 확산될 조짐이다.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대한항공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잇따른 정비결함으로 장시간 운항이 지연된 사실이 알려진 탓이다.   특히 잇따른 엔진결함으로 항공조사당국의 조사를 받고서도 계속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세간의 시선도 따가워지고 있다. 물론 항공기 결함 등으로 비행기 운항이 지연되는 경우는 간혹 발생하지만 이처럼 유사 사례가 지속된 것은 드물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 5일, 뉴욕발 비행기가 연료 계기판에 이상 메시지가 뜨면서 3시간 이상 늦게 출발했다. 전날인 지난 4일에는 니가타에서 출발하는 B737기에서 부품 이상이 발견돼 6시간가량 지연 운항됐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 15일에도 운항이 중단시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현대건설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신사옥 공사잔금 325억원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NHN의 분당 신사옥 '그린팩토리' 공사를 맡아 지하 8층, 지상 27층, 연면적 10만여㎡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고 NHN 측은 지난 4월 입주까지 마쳤으나 공사대금을 완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임의로 추가 공사한 비용을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잔금을 치르는 게 늦어졌다"며 "소송까지는 가지 않길 바랐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