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20조9635억원으로 전분기(34조2671억원) 대비 38.8%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18조3117억원 발행돼 전분기(31조6951억원) 대비 42.2% 줄었다. 사모는 2조6518억원으로 전분기(2조572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유로스톡스50지수 기반 ELS가 14조8838억원 발행돼 전분기(16조3086억원) 대비 8.7% 감소했다. S&P500지수 ELS는 14조3427억원으로 전분기(20조9776억원) 대비 31.6% 줄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6조1998억원 발행돼 전분기(10조1593억원) 대비 무려 39.0% 급감했다.
글로벌 주가 하락으로 1분기 ELS 상환금액은 19조8926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35조5126억원) 대비 44.0% 감소한 금액이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16조5232억원)과 만기상환(2조5689억원)이 각각 전분기 대비 26.1%, 79.9% 감소했다.
1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2조3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분기 기준 미상환 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2분기 말 이후 처음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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