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인구 고령화, 해당 지역 아파트 값에 부정적 영향”
보험연구원, “인구 고령화, 해당 지역 아파트 값에 부정적 영향”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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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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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인구 고령화가 되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19일 보혐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아파트 가격 간의 관계’ 보고서를 내고 “서울 25개 구별로 고령화율과 아파트 가격 변화율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고령화와 아파트 가격 상호간의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별로 인구 고령화율(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과 아파트 가격의 관계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 3구와 강동, 양천, 마포, 용산, 성동이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지난해 고령화율은 용산을 제외하고 ▲서초 13.2% ▲강남 13.0% ▲송파 12.9% ▲강동 14.5% ▲양쳔 13.3% ▲마포 13.9% ▲성동 14.6%로 서울 평균인 15.2%보다 낮다.

다만 용산의 경우 16.8%로 서율 평균 보다 높지만 고령화 속도는 느리다. 2010년 이후 서울 평균은 9.6%에서 15.6%로 5.6%포인트 상승했으나 용산은 12.4%에서 16.8%로 같은 기간 대비 4.4%포인트 오른는데 그쳤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어느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해당 지역의 노인층이 소비 여력을 높이고자 그렇지 않은 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또 어느 지역의 인구 고령화율이 높아지면 경제 활력이 떨어져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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