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거대 여당 탄생’ 제21대 총선 이모저모
[카드뉴스] ‘거대 여당 탄생’ 제21대 총선 이모저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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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5일 치러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는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인 66.2%로 표출됐어요.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지경제가 제21대 총선을 재조명합니다.

국민들은 정권 심판이 아닌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과더불어시민당이총 180석을 확보했는데요.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는 거대 정당의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 여당의 압승은 야권의 참패를 의미하죠. 앞으로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사실상의 모든 쟁점법안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의 대결이어서 관심이 더 높았는데요. 결과는 이낙연위원장이 18.4%포인트 격차로 압승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께서 저희에게 기대 이상의 의석을 주시면서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도 안겨주셨다. 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 결과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놨습니다.

청와대 출신들의 국회 입성도 잇따랐죠. KBS아나운서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후보가 서울 광진을에출마해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2.5%포인트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문 정부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실장을 역임한 윤건영 후보도 서울 구로을에서19.6%포인트 격차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어요. 이밖에 진성준(정무비서관)〮윤영찬(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보가 각각 서울 강서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당선됐어요.

서울 동작을에서는 이른바 ‘판사대전’이 벌어졌죠. 이수진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투표 결과, 접전 끝에 이수진 후보가 7.1%포인트의 차이로당선의 기쁨을 누렸는데요.

포부도 남달랐습니다. 이수진 후보는 당선 후 “나경원 같은 정치는 안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갑에서 탈북민최초 지역구 당선자가 탄생했습니다. 태구민(본명 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태 후보는 현 정권이 탈북 선원을 강제 송환하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태구민 후보 당선 이후 각종 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강남 탈북자아파트’ 청원글이 게시됐어요. 북한은 ‘부패 소굴’이라며 맹비난을 했습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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