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500억 규모 싱가포르 철도시험선로 공사 수주
GS건설, 5500억 규모 싱가포르 철도시험선로 공사 수주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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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GS건설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GS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5500억원(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다.

이번 공사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오는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발주처의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를 포함한 대안 입찰이 받아들여져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앞서 GS건설이 건설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철도시험 전용 선로로 최고속도 시속 250㎞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량, 궤도, 노반, 전차선, 신호·통신 등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당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협업을 통해 해외철도경쟁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민관협력 프로젝트 수주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고 오송 철도시험선로에서 얻은 설계와 시공 경험을 싱가포르에 보여줄 좋은 기회이자 나아가 GS건설의 도시철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등 전 철도분야의 기술경쟁력과 100년 넘게 축적된 대한민국 철도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LTA 공사만 9건, 총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LTA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LTA가 발주한 6건의 지하철 사업과 2건의 차량기지 사업 그리고 1건의 자하차도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GS건설이 2016년 수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며 공사비가 약 2조원에 달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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