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경영위기 극복 뜻 모아 2020년 임단협 조기 마무리
쌍용차 노사, 경영위기 극복 뜻 모아 2020년 임단협 조기 마무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20 10: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17일 위기 상황 극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0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조기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의 이번 임단협은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진행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비롯해 노조,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금 동결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 및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시 한번 다졌다.

쌍용차는 이번 임단협 조기 마무리를 통해 2010년 이후 11년 연속 무분규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노사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의를 이뤘다. 향후 자구노력의 차질 없는 추진과 판매량 증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노사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 노사 경쟁력은 기술 경쟁력만큼 중요하며, 노사가 상생과 협력이라는 선진 노사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며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절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 및 축소,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한 이후 12월에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물류센터 매각 등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 핵심자산 매각 작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주주 마힌드라의 400억 신규 자금 조달 방안을 확정짓는 등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제시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는 물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미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