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화생명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를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위험에 취약한 이웃에게 개인이 보유한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해 백혈병 소아암 환자에게 보내는 활동이다.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씩 양보하자는 취지다.
캠페인 첫날부터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비롯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 63빌딩 내 한화생명 임직원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임직원들은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며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캠페인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한화생명 임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보건용 마스크를 보내왔다. 또 63빌딩 내 다른 입주사에서도 행사에 동참하며 릴레이 기부가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캠페인으로 모은 보건용 마스크 3208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임세연 한화생명 사원은 “캠페인 기간에 1주일에 두 장 구매가 가능한 공공마스크를 두 번 기부했다”며 “여러 사람이 각자 보유한 마스크를 기부하니 마스크의 종류도 다양하고 나보다 더 필요한 어린이에게 기부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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