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국제 인터넷 기술 위원회(IETF) 107차 회의에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핵심 기술인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MAMS)’과 관련 규약을 IETF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IETF는 인터넷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미국 IAB의 기술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라는 설명이다.
KT가 제안한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은 ▲5G ▲LTE ▲Wi-Fi ▲유선 등 서로 다른 장비와 네트워크를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접속 경로 관리를 해주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 개발은 KT와 ▲노키아 벨 연구소 ▲인텔 ▲보드콤 등이 협력했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 등과 같이 5G MEC로 상용화될 응용 서비스의 ▲저지연 ▲전송속도 ▲신뢰성 등의 개별 요구사항과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접속 방법을 맞춤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번 표준 채택된 기술이 향후 출시되는 5G MEC 단말과 서버에서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수 글로벌 통신 사업자가 해당 표준 기술을 이용할 경우 전 세게적으로 통용되는 서비스가 5G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빠르고 안정적이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5G 상용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습득한 KT의 5G 핵심 기술과 IPR들이 IETF를 포함한 다양한 표준화 단체를 통해 표준 기술로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을 위한 핵심 5G 기술의 발굴과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