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삼성물산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6조9600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 순이익 3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8%, 55.8%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2조6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나타낸 덕분이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8.1% 감소했다.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트레이딩 물량 감소 영향이다.
패션과 리조트부문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패션부문은 매출 3570억원으로 2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5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에도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높지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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