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단기채 1.7조 판매…전년比 30%↑
KB증권, 1분기 단기채 1.7조 판매…전년比 30%↑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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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보람 기자
사진=김보람 기자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KB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올 1분기 1조7000억원 규모의 단기채를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은 “강남권역에서 단기채 판매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며 “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던 자산가들이 기초자산이 우량하면서도 만기가 짧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단기채인 전자단기사채는 금융기관이나 건설사의 신용 보강을 통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도 3개월가량의 짧은 만기로 유동성도 양호해 법인이나 자산가의 자금 운용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의 리스크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판매 중인 단기채권의 기초자산과 신용등급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만기가 다가오는 단기채권 중 기준 미달로 신용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상품은 상환해 위험성을 관리했다.

아울러 기초자산이 우량해 위험성이 적지만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한 단기채권을 찾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밖에 달러를 보유한 법인이나 거액자산가를 상대로 달러를 투자하는 단기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자산관리)총괄본부장은 “전자단기사채를 비롯한 원화 단기채권뿐만 아니라 신종 자본증권‧여러 통화의 외화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중장기 투자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 고객의 금리상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크고 불안 요소가 있는 만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위험성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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