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6570억…전년比 20.3%↑
[실적]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6570억…전년比 20.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4.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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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기준금리 인하 등 외후 환경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그리고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순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1조9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0.6%)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신용카드 결제 수익이 줄고,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더욱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에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것도 그룹의 핵심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핵심이익 중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1조4280억원, 5325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억원(43.6%) 감소했다. 1분기 중 대손비용률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0.1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47%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상승한 0.63%을 나타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 분기말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13.80%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1.89%로 0.07%포인트 내렸다.

신탁자산 12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65조원이었다.

그룹사별로는 하나은행이 1분기 55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747억원(15.6%) 증가한 규모다. 다만 이자이익(1조3363억원)과 수수료이익(204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1조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0.5%)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은 46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억원(25.2%) 급감했다.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121억원(66.1%) 증가한 303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순익을 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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