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대우건설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글로벌 대표 가전사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전무와 이현식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계해 고객들에게 각 사의 장점만을 모은 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홈은 집 안팎 어디서든 어플리케이션(App)과 음성인식을 통해 세대 내 조명, 난방, 스마트가전 등의 디바이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시나리오 모드’로 입주민에게 보다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욱이 스마트가전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장 및 소모품 상태를 사전 인지해 알려주는 가전 케어서비스, 사생활 침해 없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동작을 모니터링하고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SmartThings를 활용해 푸르지오 단지 내에 보안·방범 강화, 공기질케어, 에너지 세이빙, 파티 연동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는 올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대우건설은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 입주하는 푸르지오에도 일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런 서비스는 주택분야 국내 최고 경쟁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과 삼성전자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푸르지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