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4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5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지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92명(10.9%) 증가한 2만5419명으로 1983년 집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2월 자연증가분(-2565명)은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2월 기준으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1만9104건으로 전년 동원보다 905건(5%) 늘었다. 윤년에다 올해는 설 연휴가 없어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이 지난해보다 더 많았던 영향이다. 이혼 건수는 8232건으로 전년 대비 28건(0.3%) 늘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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