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미래에셋대우, 1Q 영업익 1387억…전년比 2.4%↓
[실적] 미래에셋대우, 1Q 영업익 1387억…전년比 2.4%↓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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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3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3.7% 증가한 9조856억원, 당기순이익은 36.3% 줄어든 1071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수익원의 다각화와 철저한 위험성 관리, 균형 있는 사업구조를 통해 수익의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에프엔가이드가 예상한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781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에프엔가이드 전망치보다 각각 77%, 97% 높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1분기에는 ELS(주가연계증권) 운용의 자체 헤지 비중이 타사 대비 낮고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규모도 국내 주요 증권사 대비 낮은 편이어서 유동성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안정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분기 182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9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수익 비중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40.7% ▲IB(기업금융) 수수료 22.2% ▲PI(자기자본투자)를 포함한 트레이딩 15.7%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4.3% ▲이자손익 7.0% 순으로 집계돼 수익구조의 안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도 대비 시장 거래대금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이 증가했고, IB 수수료 비중은 8분기 연속 20% 이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부문은 전체 세전 연결수익 기준 29.3%를 차지하며 확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14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7%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분기 수수료 수입이 업계 최초로 30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7.2% 늘어났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4%까지 확대됐다.

또한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7000억원 늘어난 8조3000억원을 기록해 향후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미래에셋대우는 기대하고 있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5.6% 감소했다. 전체 IB관련 수익(1036억원)은 전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천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트레이딩 손익은 5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6% 줄었다. 글로벌 주요 지수들의 하락으로 파생결합상품의 발행과 상환이 위축됐다.

해외법인은 442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연간 1000억원대 순이익 시대를 연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전체 연결 세전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3%로 커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별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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