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4473억 전년比 3.4%↑…PC‧서버용 반도체로 코로나19 선방
[실적] 삼성전자, 1Q 영업익 6조4473억 전년比 3.4%↑…PC‧서버용 반도체로 코로나19 선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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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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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55조3252억원, 영업이익 6조4473억원, 당기순이익 4조884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와 디스플레이, 가전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그러나 서버, PC용 부품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익은 직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나, 무선제품 믹스 개선,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익 3조9900억원을 달성했다.

IM(무선)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S20, Z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마케팅 운영으로 매출 26조원, 영업익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CE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익 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5900억원, 영업손실 290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시설투자에 7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은 2분기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수요가 지속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하락을 전망했다. 또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의 경우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하고, 무선 사업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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