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 쇼크, 서비스업지수 전월比 4.4% 급락
[이지 보고서] 코로나19 쇼크, 서비스업지수 전월比 4.4% 급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4.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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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통계청
그래픽=통계청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전산업생산지수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며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1월(-0.1%), 2월(-3.4%)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전월 대비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6% 상승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3.4%)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45.1%), 전자 부품(12.7%) 등이 늘어 전월보다 4.6% 올랐다. 반도체(44.9%), 기계장비(8.3%) 등도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 등의 여파로 숙박·음식점(-17.7%), 운수·창고(-9.0%) 등이 크게 줄었다. 또 항공·육상·철도운송업 등 여객 운송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4.7%)는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 무점포소매(20.7%),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7.6%), 슈퍼마켓·잡화점(4.9%)은 증가했다.

반면 전문소매점(-25.8%), 면세점(-48.8%), 백화점(-36.9%), 대형마트(-8.5%), 편의점(-3.1%)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운수업·전기업 등 민간 및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2.2%, 건설기성은 건축(2.4%) 및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58.7%) 및 주택 등 건축(-12.3%)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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