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동아ST는 올 1분기 매출 2012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09%, 영업이익은 158.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보다 109.6% 급증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1분기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수출, 의료기기·진단 전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TC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 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4% 증가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 제휴 효과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국내 유일의 전문의약품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보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는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 제휴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수출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동아ST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완료했으며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인도 임상1상 진행 중이다. 더불어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지난해 3월), 러시아 발매(올해 2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완료,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지난해 7월 1개국) 및 허가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 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진행 중이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 진행 중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