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해 공무원의 연평균 소득이 64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29일 관보에 올린 ‘2020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공무원의 연평균 소득은 세전 6468만원으로 지난해(6360만원) 대비 1.7%(108만원) 증가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539만원이다.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은 지난 2011년 처음 발표된 이후 올해까지 10년째 늘었다.
기준소득월액은 ▲공무원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금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이 포함된 세전 소득이다. 복지포인트와 기타 비과세 소득은 제외됐지만, 대부분의 수당이 포함돼 공무원이 실제로 받는 월급에 가깝다.
평균 연봉은 일반직뿐만 아니라 정무직과 고위공무원까지 포함해 산정된다. 연간(1~12월) 근무자가 대상이며, 연중 휴직자나 신규 채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사혁신처는 산정된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공무원 재해보상 제도와 연금제도를 운용할 때 기준 금액으로 활용한다.
한편 관보에 따르면 올해 9급 1호봉의 월평균 보수(봉급과 공통수당의 합)는 약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7급 1호봉은 236만원, 5급 1호봉은 318만원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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