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904억원 전년比 21.1%↑…가전‧TV 쌍끌이
[실적]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904억원 전년比 21.1%↑…가전‧TV 쌍끌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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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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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같은 기간 21.1%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7.4%로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 판매 호조가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익 7535억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북미, 유럽 등 주요 거래선 영업중단 및 축소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 2조9707억원, 영업익 325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MC사업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ODM 협력사의 공급차질, 유럽과 중남미 등 일부 지역 유통매장 휴업으로 매출 9986억원, 영업손실 2378억원을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전기차부품 사업과 자회사 ZKW의 램프사업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1조3193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7091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추가 매출의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자원투입 최적화,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TV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취소 등으로 본격적인 수요감소가 예상되지만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영으로 수익성 감소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벨벳을 출시하고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 플랫폼화,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VS가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수요 감소를 감안한 공급망 관리 운영과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B2B 사업은 비대면, 재택근무, 원격교육 확대로 인해 노트북과 모니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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