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자문역 맡는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자문역 맡는다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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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12월133일 서울 중국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중국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의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이날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첫 출근했다.

위 신임 부회장은 흥국생명을 비롯해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위성호 부회장은 지난 35년 동안 금융지주와 은행, 카드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그동안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폭넓은 경영자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 부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하는 등 35년 동안 신한에 몸담았던 정통 ‘신한맨’이다.

지난해 3월 신한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같은해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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