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에 분양 트렌드 변화 조짐…청약 수요자 10명 중 9명 사이버 견본주택 활용
[이지 보고서] 코로나19에 분양 트렌드 변화 조짐…청약 수요자 10명 중 9명 사이버 견본주택 활용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5.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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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청약 수요자 10명 중 9명은 사이버(모바일) 견본주택 활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견본주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분양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6일 부동산 서비스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중 향후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분양트렌드 변화와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 분석을 진행한 결과, 92%인 3835명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96.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이용 의사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87.9%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3835명 중 39%는 ‘시간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현장을 가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36.4%) ▲관련 영상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13.1%)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했으면 하는 정보(복수응답)로는 ‘평면 내부구조 소개 영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부 설계 재질 소개 영상(36.1%) ▲입지분석 영상(30.1%) ▲가격 비교 분석, 단지 특장점 소개 영상(28.7%)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평면 내부구조’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다. 다만 20대는 ‘주변 현장, 외부 전경 영상’을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60대 이상은 ‘입지분석 영상’, 30~50대는 ‘내부 설계 재질 소개 영상’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해 연령대에 따라 답변이 나뉘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청약의사가 있다고 답한 설문자 4168명 중 333명(8%)은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용할 의사가 없는 이유는 ‘분위기를 현장 모델하우스처럼 느낄 수 없어서’가 5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어서(28.2%) ▲인터넷, 모바일 이용을 위한 웹, 휴대폰 사양이 부족해서(9.6%) ▲인터넷, 모바일로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서(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가 바꾼 분양트렌드 외에 분양, 청약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모바일 앱, 인터넷’이 7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지인, 주변인(7.2%) ▲건설사, 분양홈페이지(7.1%) ▲TV, 신문, 라디오(4.4%) 순이었다.

아파트 청약 시에 어떤 점을 가장 고려하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아파트 위치, 입지조건’이 8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양가(57%) ▲교통 편리성(29.9%) ▲건설사, 브랜드(25.7%) ▲단지규모(17%) ▲주변 교육시설(12.6%) ▲내외부 평면 및 구조 및 옵션(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사이버 견본주택은 앞으로 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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