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U가 이달부터 배달 대행 스타트업 ‘바로고’, ‘생각대로’와 손잡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전국 중소도시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3월부터 배달 대행업체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손잡고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를 중심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 언택트 소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CU의 배달 서비스는 3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갈 만큼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맹점의 배달 서비스 도입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CU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 대행업체 생각대로, 바로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제휴업체 바로고와 생각대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배달 대행업체로 전국적으로 평균 5만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 1000만건 이상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고는 전라도와 충청도에 위치한 CU를 중심으로, 생각대로는 강원도 동해·경북 구미·전북 남원 등의 소도시에 위치한 CU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배달 업체의 한정된 네트워크와 인력의 한계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가맹점도 배달 서비스를 통한 추가 매출 창출이 가능해진 것.
또한 업체별로 배달 지역이 세분화되면서 라이더당 담당하는 배달 상권이 대폭 축소, 빠른 배달이 가능해 배달 서비스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24시간 배달 서비스(시범운영) ▲배달 플랫폼 확대 등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이번 배달 대행업체 추가 제휴로 보다 촘촘한 전국 단위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수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