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된 지난 3월 소매 판매 중 온라인 쇼핑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전체 소매 판매액 중 비중도 28.2%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같은 기간 대비19.2% 증가한 8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7.3%로 전년 동기(63.1%)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20.0%) 등에서 감소했지만 식품(66.1%), 생활(49.0%)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문화 및 레저서비스(-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73.4%)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등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패션(-2.9%), 서비스(-0.8%)에서 감소했으나 식품(78.4%), 생활(52.5%) 등에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도 문화 및 레저서비스(-87.2%), 여행 및 교통서비스(-68.6%), 화장품(-26.3%) 등의 감소폭이 컸고 음식서비스(84.2%), 음·식료품(71.1%), 생활용품(56.6%) 등의 거래액이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4.7%), e쿠폰서비스(86.4%), 아동·유아용품(79.0%) 순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9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1조3219억원, 아세안 475억원, 미국 38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