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신축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의 규모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다음 주 초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공사 시 안전과 보건황경 요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교통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종합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사 시 주변 교통시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완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대책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공사의 안전과 민원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강남구청 및 사업자와 합동으로 주민 피해 및 민원이 최소화 되도록 착공 후 단계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이번 GBC 신축사업은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 부지(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를 10조5500억원 매입했으며, 2016년 신사옥 착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높이 569m에 달하는 건물이 군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로 착공이 미뤄졌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