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CJ ENM, 1분기 영업이익 397억…전년比 56.9%↓
[실적] CJ ENM, 1분기 영업이익 397억…전년比 56.9%↓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5.07 17: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J ENM은 올 1분기 매출 8108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56.9% 감소했다.

CJ ENM은 “1분기 코로나19 및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라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에 걸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역량을 확대했다”면서 “특히 영화 부가판권 매출(전년 대비 111%), 티빙 유료가입자 수(79%), 음반·음원 매출(47%) 등 디지털 및 언택트(Untact)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TV 광고, 영화 극장 매출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은 매출 34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125.6%)와 티빙 유료가입자 수(79%)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크게 증가(55.8%)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단독 브랜드의 1분기 취급고 비중은 1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수익 중심의 편성 강화와 식품 및 생활용품의 수요 증가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회성으로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 부문은 같은 기간 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 호조 및 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398억원, 영업손실 0.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콘서트가 지연 및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코리아 2020’ 그리고 ‘오덴세’ 등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인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