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000억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누적 4200억
마켓컬리, 2000억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누적 4200억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5.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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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자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000억원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 투자사인 DST Global, 기존 투자사인 Hillhouse Capital, Sequoia Capital China, Fuse Venture Partners(구 Global Venture Partners), SK네트웍스, Translink Capital 외 Aspex Management가 새롭게 참여, 새벽 배송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서 컬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컬리가 유치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시리즈 E 투자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감하는 상태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투자도 모두 취소될 만큼 투자 환경이 경색된 상황이지만 컬리의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는 마켓컬리의 지속적인 성장 및 시장 선도 가능성을 보고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컬리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창립 첫해인 지난 2015년부터 매출 4289억원을 달성한 지난해까지 연평균 3.5배의 높은 성장을 이뤄왔다. 물류처리 능력에서도 지난해만 물류센터 면적을 4.9배 늘려 출고량이 2.9배 증가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컬리는 이번 투자로 국내 최고의 장보기 서비스가 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말 기존 물류센터의 2.5배 규모로 오픈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설비를 비롯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 고객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향후에도 장보기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사업 형태를 공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컬리의 가능성을 믿어 준 투자자들과 마켓컬리를 사랑하고 신뢰한 고객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온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켓컬리의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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