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SK증권 “애경산업, 코로나19에 1분기 화장품 판매 부진…하반기 회복 전망”
[애널리포트] SK증권 “애경산업, 코로나19에 1분기 화장품 판매 부진…하반기 회복 전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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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애경산업이 오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는 화장품부문이 크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애경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4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126억원(45%↓)”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49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8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69억원(62%↓)”이라며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색조 화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하락해 국내외 모든 채널 판매가 크게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위생용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생활용품부문은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생활용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6억원(전년 동기 대비 7%↑)과 56억원(17%↑)”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신규 브랜드 ‘랩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이익률이 좋은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은 2분기 저점을 거쳐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까지 면세점과 홈쇼핑 채널의 두 자릿수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알리바바 플랫폼인 ‘티몰’ 내에서의 견고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 회복과 함께 하반기부터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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