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마진 인하제 도입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롯데백화점이 판매수수료를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력사 대표 3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5회 협력회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 도입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는 입점 브랜드가 매출 목표를 10% 이상 초과할 경우 백화점 측이 마진을 1~5% 포인트 정도 내려줘 협력사의 이익을 올려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로 백화점의 판매수수료가 낮아지면 입점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데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된다.
한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마진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