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제너시스 비비큐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오픈하고 ‘그랩 앤 고(Grab& Go)’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5층 128.78㎡(39평) 크기의 매장에 자리 잡은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기존 ‘올리브 치킨 카페’에 그랩 앤 고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첫 매장이다.
그랩 앤 고는 지난 2017년 BBQ가 미국 맨해튼 32번가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에 맞게 채택한 시스템으로 미리 조리한 음식을 용기에 담아 바로 먹는 방식을 말한다.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Take-out)과 달리 구매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BBQ에 따르면 미국 BBQ 매장은 그랩 앤 고 시스템과 딜리버리 부문의 증가로 현지에서 다른 외식업체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맨해튼 매장은 일 매출 3만7000 달러(한화 약 4500만원)를 기록했다.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또한 실내 매장과 별도로 7개 테이블에 좌석 28석 규모로 운영되는 야외 테라스 좌석이 준비돼 태블릿 PC를 활용한 주문 방식으로 고객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저녁과 야간에는 수제 맥주와 치킨 세트로 구성한 메뉴를 제공해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고객이나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용산 아이파크몰점의 그랩 앤 고 시스템은 최근 ‘속도’와 ‘이동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고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BBQ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서울의 생활패턴이 뉴욕과 크게 다르지 않아진 만큼 향후 그랩 앤 고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 아이파크몰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지난해 3월 기준 약 8만1000명 규모의 유동 인구를 기록한 집객력이 매우 우수한 장소로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의 유동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