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웹캐스팅’ 제도 도입…주주 친화 경영 본격 가동
한화그룹, ‘웹캐스팅’ 제도 도입…주주 친화 경영 본격 가동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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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본사 전경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 친화 경영을 본격 가동했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12일 열리는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부터 ‘오디오 웹캐스팅’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웹캐스팅 도입에 따라 한화솔루션 주주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누구나 한화솔루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적 발표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등 제한된 인원만 전화상으로 참여하는 기존 컨퍼런스콜보다 주주 친화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7개 상장사는 모두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지난 2018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기획실을 해체하면서 본격화됐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 점검 및 관련 업무 자문을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이홍훈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조홍식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전체 5명의 위원 중 과반수가 넘는 3명을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지난달 말에는 한화에너지가 그룹 비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도 신설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한화그룹은 사외이사로 외부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계열사 38명의 사외이사가 가운데 한화 출신은 없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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