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서울 소재 주유소의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1000원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에너지 소비자단체 ‘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격차는 각각 리터당 최대 906원, 970원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고봉구 도봉제일주유소 송만에너지(현대오일뱅크)로 리터당 1163원이다. 반대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구 소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리터당 2069원이다.
또한 경유가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 서계주유소(GS칼텍스)로 리터당 1929원이며, 가장 싼 곳은 동작구 소재 21세기주유소(SK에너지)가 리터당 959원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지역은 중구다. 중구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리터당 1288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2069원으로 791원의 차이가 났다. 경유의 경우 강남구의 격차가 컸다. 강남구의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081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1865원으로 784원의 차이가 났다.
한편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도에서 조사한 주유소 가격을 분석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가장 싸게 판매한 ‘착한 주유소’도 매월 선정하고 있다.
감시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소비자들에게 싸고 질 좋은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유소를 선정해 소비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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