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그룹이 매년 상반기에 진행해오던 사업보고회를 생략하고 계열사별 수시 전략 회의를 진행한다. 다만 내년도 사업 점검과 목표를 세우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유지하기로 했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열지 않는다.
그간 LG그룹은 매년 5월과 10월 상·하반기 사업보고회를 진행해왔다. 한 달 동안 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만나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형식이다. 상반기 사업보고회의 경우 시장 상황과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프리미엄 제품 또는 주력 사업의 전개 시기 등을 보고하며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LG그룹은 앞으로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생략하고, 계열사별 수시 전략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계열사별 한해 실적을 확인하고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에 반영하며, 내년도 사업 전략을 보고받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만 열리게 된다.
LG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10~11월경 진행되며, 한해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준비 전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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