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자금으로 상장사 인수해 470억 횡령한 일당 ‘구속’
라임 자금으로 상장사 인수해 470억 횡령한 일당 ‘구속’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13 1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자금을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들을 인수한 뒤 수백억원을 횡령한 무자본 M&A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지난 12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김씨 등 2명은 라임자산운용에서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에스모머티리얼즈를 포함한 코스닥 상장사 2개를 각각 인수하고, 회사 자금 4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인 이모씨는 전문 시세 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을 주고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 또 상장사에서 39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기업사냥꾼 일당을 시세 조종업자에게 연결해 주고 대가로 약 14억원 부당이득을 챙긴 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