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필요에 초점을 둔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감염환자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광역시 서구 소재 대구의료원과 대구 중구 소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더위 해소 간식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고영양식 도시락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이 전달하는 도시락과 간식은 최대 3개월까지 주중에 매일 지원되며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행정직원 등 현장 지원인력에도 제공된다.

도시락 지원은 현장 의료진들과 지원인력들이 현재도 식사 시간을 제대로 가지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고영양의 도시락 세트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고충에 따라 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제공하는 도시락은 한국외식중앙회 대구지회와 협력해 병원 인근 지역음식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려 현대차그룹은 의료인력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의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시설 제공, 구급차 무상점검, 헌혈캠페인 등 의료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감염 위협과 가중되는 피로에도 투철한 책임감으로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들 덕분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의료진들에게 감사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이번 지원이 의료진들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도 코로나19 집중관리의료기관 등은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 지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