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102건 지정, 36건 서비스 출시
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102건 지정, 36건 서비스 출시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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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 만에 혁신금융서비스 102건이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1년간 총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36건은 현재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총 66개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업 유형별로는 ▲핀테크기업이 54건(53%)으로 가장 많이 지정됐다. ▲금융회사 39건(38%) ▲IT기업 6건(6%) ▲공공분야 3건(3%)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보험 15건 ▲자본시장 15건 ▲대출비교 14건 ▲카드 13건 ▲데이터 12건 ▲전자금융 11건 ▲외국환 3건 ▲기타 3건 순이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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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 편익이 증진됐다.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는 설명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On-Off 해외여행자 보험 ▲카페에서 커피를 구매하며 자투리 금액을 해당 카페의 주식에 투자하는 소비‧지출 연동 해외 투자 서비스 ▲신용카드 기반 축의금 송금 서비스 ▲금융상품 모바일 상품권 등이 소비자 편익 사례로 꼽힌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서비스도 등장했다.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회계 빅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서비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 단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16개 핀테크‧스타트업은 총 136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또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34개 핀테크‧스타트업에서 일자리를 총 380개 창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분야별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선인 금융위원회 샌드박스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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