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개발 차질 없이 진행”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개발 차질 없이 진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5.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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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롤론티스'
사진=한미약품 '롤론티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30여개에 이르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 중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지난해 말 미국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해 올해 하반기쯤 출시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도 신청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비만치료제로 개발해 온 ‘듀얼 아고니스트’의 경우 약물 재창출을 통한 새로운 적응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혁신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ucagon/GIP/GLP-1 삼중작용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단일 타깃 경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전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원발 경화성 담관염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각각 지정됐다.

한미약품이 1상 임상을 진행 중인 ‘글루카곤 아날로그’는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선천성고인슐린증 희귀약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달 말 유럽 EMA로부터 인슐린자가면역증후군(Insulin Autoimmune Disease)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현재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약 지정을 받은 건수는 8건에 이른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이 파이프라인들 다수는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파트너링을 협의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랩스커버리 및 오라스커버리, 펜탐바디 등 자체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여러 건의 반환 사례가 있었지만 한미약품은 여전히 로슈의 제넨텍, 스펙트럼, 아테넥스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약 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정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파트너사 ‘사노피’가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와 관련, “에페글레나이타드의 유효성,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노피의 일방적 결정일 뿐”이라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임상 진행의 어려움 등이 표출되며 발생한 측면도 있다. 라이선스 아웃 전략 기반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변수 중 하나일 뿐이지만 사노피가 그동안 공언해 온 ‘글로벌 임상 3상 완료’에 대한 약속을 지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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