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부와 수소상용차·택시 보급 확대 맞손
현대자동차, 정부와 수소상용차·택시 보급 확대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5.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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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충남 천안시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과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의 수소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5톤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창원시는 연내 수소청소트럭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자동차연구원은 시범사업 운행 결과를 분석한 뒤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내구성 향상 등 차량 성능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시범운행을 통해 5톤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창원시에 투입되는 5톤 수소트럭은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된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시속 60㎞ 정속 주행으로 599㎞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노면 청소차, 살수차 등 공공부문 상용차의 수소전기차 대체를 본격 추진하고 민간으로 확산시켜 수소상용차 비중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해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덕운수 ▲유창운수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등과 함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수소택시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 택시사업자는 이달 중으로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택시기사와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포함한 수소택시 모니터링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과 함께 넥쏘 시범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 및 공유하고, 차량 내구성 향상 등의 성능 개선에 나선다. 또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수소택시 정식 보급을 앞당기는 데 노력한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택시 10대 추가 운행으로 일반인들이 친환경 수소택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협력 당사자들이 수소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환경개선효과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알리는 등 수소전기차 인식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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