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이 인도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20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보장했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의 인도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 대책은 ▲정부 기관과 협의해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 보장 ▲지정병원에서 주민 건강 검진 및 향후 치료 제공 진행 ▲전문기관을 선정해 건강 및 환경 영양 조사 실시 후 투명한 결과 공개 ▲지역사회와 함께할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이다.

LG화학은 “현재 공장은 만반의 조치로 완벽히 통제된 상황이지만 만약의 위험 제거를 위해 공장 및 부두의 스티렌모노머 재고를 국내 이송 진행하고 있다”며 “LG폴리머스는 신속하고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여명의 전담 조직을 구성해 병원, 주민 위로방문, 복귀 주민을 위한 음식 제공, 주민지원 및 애로사항 청쥐를 위한 한라인 운영 등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료 및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외곽에 위치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 가스 누출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1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LG화학은 5월13일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부문 본부장을 단장으로 생산 및 환경안전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현지 지원단을 파견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책임있는 수습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