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도시락 편집 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반포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오는 28일까지 팝업 매장(임시 매장) 형식으로 선보이며 신세계에서 이미 맛을 인정받은 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럿이 모이는 식사 대신 간편식으로 혼밥(혼자 밥 먹는 것)을 즐기는 일이 늘었고 삼시 세끼 조리에 지친 주부들도 안심하고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호함에 따라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강남점 일부 델리 브랜드의 경우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직장인이 많은 명동에 위치한 본점도 10~20% 늘었다.
이번 매장에는 60가지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한데 모았다. 모든 상품은 신세계 단독이다.
대표 상품은 도정 후 7일 이내의 쌀로 만든 스시롤, 신선한 제철 재료 반찬과 건강 영양 약밥을 담은 자연식 도시락, 국내산 냉장돈육과 계육만을 사용한 수제 돈까스, 꼬치 도시락 등이다.
특히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도시락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바이어는 "외식이 제한되면서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프리미엄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