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은행 창구서 코로나대출‧재난지원금 신청 가능
오늘부터 은행 창구서 코로나대출‧재난지원금 신청 가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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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오늘(18일)부터 시중은행에서 소상공인 2차 대출과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접수가 동시에 시작됐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등 7개 시중은행에서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10조원 규모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 역시 카드와 연계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함께 실시된다.

이번 소상공인 2차 대출 금리는 3~4%대 수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 대출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개인사업자)이다. 현재 국세·지방세 체납 또는 기존 채무가 연체 중이거나, 1차 프로그램의 '초저금리 3종 세트(시중은행 이차보전·기업은행 초저금리·소진공 경영안정자금)'를 받은 이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 등도 이용할 수 없다.

이번 2차 대출의 경우 금리가 지난 1차 당시(1.5%)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시중금리보다 낮고 총 100만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만큼 신청자 수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신청 당시에는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자가 몰려들면서, 신청부터 실제 대출 실행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등 혼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신용등급 4~6등급은 기업은행,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을 통해 지원을 받도록 창구를 분산시키고,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통해 접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이날부터 14개 은행 약 6500개 영업점 창구에서 실시된다.

창구 혼잡과 방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들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신청기간과 중복되는 신청 첫째 주(18~22일)에 5부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이면 월요일인 18일에, 2나 7이면 화요일인 19일에, 3이나 8은 수요일인 20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5부제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로 받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현장에서 즉시 지급된다. 다만 상품권·선불카드 수량이 부족하면 나중에 받아야 할 수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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