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353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 보다는 28.9%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같은달 3만6852건으로 전월보다 43.3% 줄었다. 서울 거래량은 9452건으로 전월 대비 42.1% 감소했다. 지방 주택 거래량도 3만6679건으로 전월 대비 15.9% 줄었다.
이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과열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그리고 코로나19 등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8972건으로 전월 대비 38.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4559건으로 15.5% 감소했다.
4월 전월세거래량은 17만216건으로 전월 대비 14.8%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증가했다. 전세는 10만710건, 월세는 6만9506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15.0%, 14.5% 줄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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