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 석유화학공단 내에 위치한 LG화학 촉매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촉매센터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현장 직원 A씨(40, 남)가 사망했으며, B씨(27, 남)와 C씨(47, 남) 등 2명은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서산중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후 3시9분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3시31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화재사고는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 발생 즉시 공장 자체 소방대, 응급차를 현장에 보내 초기 대응을 실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업 종료 후 철수 시점에 파우더가 분출돼 자연발화가 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부상자 치유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후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유해 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해당 시설은 가동 중지 상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