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SK증권 “넥센타이어, 코로나19에 수요 감소…목표가↓”
[애널리포트] SK증권 “넥센타이어, 코로나19에 수요 감소…목표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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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넥센타이어의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대로 당분간 타이어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만25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1분기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경쟁이 치열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91억원(전년 동기 대비 6.2%↓), 영업이익 254억원(47.7%↓), 당기순이익 146억원(43.9%↓)”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체코 공장이 새로 가동됐지만, 산업 수요 하락에 전년 동기 대비 생산 실적이 오히려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요 부진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 등 앞으로도 악재가 많다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81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0.4%↓), 영업이익 1110억원(46.5%↓), 당기순이익 782억원(34.0%↓)”이라며 “당분간 코로나19 확대로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전미철강노조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승용‧경트럭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며 “실현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은 수출 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의 가치 평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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