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 그룹사에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치열한 준비를 주문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롯데그룹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굴과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시했다.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존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며 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위기만 잘 넘기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시대에는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보고 및 회의 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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