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DB김준기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제10회 DB 금융경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봉찬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비롯해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과 DB그룹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인 DB 금융경제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관련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장학금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학술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며, DB손해보험과 DB금융네트워크가 후원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종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7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6팀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탐방 기회를 얻게 됐다.

단, 올해는 국외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탐방 일정을 내년 1월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내년에도 진행이 어려우면 일정을 취소하고 참가 대상자들에게 대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constructing kill switch by event-driven stock prediction’을 주제로 발표한 DoBest팀(김효정‧박고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박고훈 양은 “공모전을 통해 정말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미국 금융 탐방에 함께할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