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회사인 러셀과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트윈시티 본사에서 러셀과 생산 물류설비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AI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생산 물류설비 제작 및 구축 ▲영업확대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2024년까지 16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 등 DT신기술을 더해 설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DT 설비 사업으로 진화 및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설비 전문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분야를 ▲설비 ▲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 물류설비 사업의 주체로서 ▲구축 ▲설비 등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진다. 러셀은 설비 공급의 주체로서 ▲개발 ▲공급 ▲관리 ▲유지보수 역할 등을 수행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식품, 제약산업 등을 위한 스마트제조 부문에서는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이나 설비 단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DT신기술을 융합해 설비부터 응용소프트웨어,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