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4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7%↓…국제유가 하락 영향
[이지 보고서] 4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7%↓…국제유가 하락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5.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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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까지 석 달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생산자물가 전반은 물론이고 유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08(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유통 단계를 거치기 전인 출고가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쓰인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원인은 국제유가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석탄 및 석유제품은 22.6% 하락해 4개월 연속 떨어졌고, 화학제품은 2.2%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보다 1.5%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0.2%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식재료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물가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내렸지만 금융 및 보험서비스, 운송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2.9% 떨어졌다. 원재료(-14.6%)와 중간재(-1.6%)를 중심으로 내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비 1.0%, 전년동월비 2.3% 하락했다. 공산품(-1.7%)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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