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7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수출입은행, 7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5.2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7억 호주달러(미화 4억6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일컫는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아시아계 기관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건 수은이 처음이다. 수은은 최근 호주시장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채권발행이 재개되자 곧바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 2억 호주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채권 발행에는 57개 투자자가 총 17억 호주달러 주문을 냈다. 이를 활용해 수은은 미 달러화 채권 대비 0.1%포인트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올해 3차례 외화공모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미달러화·유로화와 함께 호주달러화 등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해 조달기반을 다변화하고 적기에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12년 처음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이날까지 아시아계 기관 중 최대 규모인 총 48억 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