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벤츠·닛산·포르쉐 등 배출가스 조작 혐의 고발
소비자단체, 벤츠·닛산·포르쉐 등 배출가스 조작 혐의 고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5.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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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소비자단체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경유차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2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벤츠와 닛산, 포르쉐 법인 및 대표자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 초 벤츠와 닛산, 포르쉐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 4만381대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해 인증 취소, 결함 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들 기업은 배출가스 장치를 조작한 경유 차량을 판매하며 수백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15년 1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건이 적발돼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들 기업은 배출가스 불법 조작을 계속해왓다”며 “이는 우리 제도와 법규를 무시하고 소비자를 우롱한 것은 물론 국민 건강과 자연환경을 훼손한 비윤리적인 범죄행태”라고 꼬집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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