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불완전 판매 의혹을 받는 장모씨(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가 구속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장 전 센터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장 전 센터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으로 장 전 센터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 전 센터장이 펀드 가입자에게 수익률과 손실 가능성 등 주요 투자 정보를 거짓으로 알리고 펀드 가입을 권유해 2480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라임 펀드 환매가 중단된 뒤에도 투자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펀드 안정성을 강조하며 환매를 보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센터장은 피해 투자자와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서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로비를 어마무시하게(엄청나게 무시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이라 언급한 인물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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